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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와 조각작품이 바다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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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8-01-21 22:10 조회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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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압해도 송공산 분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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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공산 분재공원의 해송 

 

동백꽃이 하나씩 피고 있다. 동백의 종류가 참 많다. 붉은동백, 흰동백은 물론 흑동백도 있다. 꽃의 생김새에 따라 홑꽃, 겹꽃, 애기동백, 연꽃동백도 있다. 빨강과 하얀색이 섞인, 절반은 하얀색 절반은 빨강의 동백도 있다. 꽃의 생김새가 무궁화와 비슷하다. 

 

만화영화 ‘마징가제트’에 나온, 절반은 남자 절반은 여자의 아수라백작을 닮기도 했다. 이른바 ‘아수라백작동백’까지 수십 종의 동백 분재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신안 압해도에 있는 송공산 분재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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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공원 안에 있는 유리온실 

 

진귀한 분재와 쇼나조각 작품 조화

 

송공산 분재공원은 소나무와 주목, 소사나무, 금송 등 갖가지 분재가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전시돼 있다. 아수라백작동백도 분재로 만난다. 애기동백(산다화)은 야외 정원에 많다. 빨강동백도 하나씩 피고 있다. 갖가지 분재와 조경수가 조각 작품과 어우러진 공원이다.

 

공원의 면적은 15만㎡. 송공산 남쪽 기슭, 해발 230m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정원 삼아 자리하고 있다. 갖가지 분재와 함께 유리온실이 배치돼 있고, 다양한 테마의 쇼나조각 작품 300여 점이 함께 전시돼 있다.

 

쇼나(Shona)는 남아프리카의 신비한 석조유적, 산으로 둘러싸인 그레이트 짐바브웨를 세웠던 부족의 이름이다. 짐바브웨에서 시작된 현대 조각을 쇼나조각이라 한다. 스케치나 밑그림을 그리지 않고, 정과 망치로 돌을 쪼아내 표현하는 예술이다. 돌의 원형을 훼손하지 않고, 전통 도구로 돌을 쪼아서 만든 자연조각이라는 점에서 서구의 조각과 차이를 보인다.

 

분재공원에는 눈길 끄는 분재가 많다. 화분에서만 30년을 산, 수령 350년 된 해송 모양목이 있다. 분에서 27년을 산, 수령 200년의 해송도 있다. 진귀하게 생긴 분재작품 2000여 점이 넓은 잔디밭에서 쇼나조각과 어우러져 있다. 

해송, 금송, 소사나무, 먼나무 등 조경수도 수백 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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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시작된 쇼나조각 ‘부부의 사랑’ 

 

분재 앞에서 허리를 숙이는 이유

 

분재는 분경분재, 석부분재, 일반분재로 나뉜다. 분경분재는 대자연의 경관을 그대로 축소해 분에 옮겨 만든 것을 말한다. 석부분재는 절벽의 돌에 붙어 자라난 노송이나 수목의 모습을 나타낸다. 분에 나무를 심어 자연의 수형미를 재현한 것은 일반분재로 분류된다.

분재는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게 기본이다. 오랫동안 햇볕과 바람, 서리와 이슬을 맞으며 이뤄낸 분재의 자태를 감안한 관찰법이다. 낮은 자세로 봐야 분재 속에 담긴 의미까지 볼 수 있다. 분재 앞에서 허리를 숙이면 분재를 볼 줄 아는 사람, 그렇지 않고 입으로만 얘기하면 분재를 모르는 사람으로 통한다.

 

분재 앞에서 갖춰야 할 예(禮)도 있다. ‘분삼예’다. 사람의 손길과 체온은 나무를 힘들게 하기에 만지지 않아야 한다. 만든 이의 인격과 안목을 담고 있기에 함부로 평가하지 않아야 한다. 생명예술을 다듬어 온 세월과 사랑 앞에서 가격을 묻지 않아야 한다. 분재를 대하는 예의다.

 

송공산 분재공원에는 분재원 외에 생태연못과 삼림욕장이 조성돼 있다. 분재학계의 거목 고 최병철 박사를 기념한 최병철 분재기념관도 있다. 분재 관련 각종 자료와 관리자재 등이 전시돼 있다. 한국화의 거장 우암 박용규 화백의 작품세계를 감상하면서 바다정원을 배경으로 차를 마실 수 있는 북카페 형식의 저녁노을 미술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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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공원 앞 바다의 지주식 김양식장 모습 

 

압해도 시비·수달장군 기념비도

 

분재공원 인근에 눈여겨볼만한 것도 있다. 분재공원의 배경으로 펼쳐진 송공 앞바다에 노향림 시인의 ‘압해도’ 시비가 세워져 있다. ‘섬진강을 지나 영산강 지나서/ 가자 친구여/ 서해바다 그 푸른 꿈 지나/ 언제나 그리운 섬/ 압해도 압해도로 가자…’로 시작되는 시다. 해남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노 시인은 ‘압해도 시인’으로 불린다.

바다에는 지주식 김양식 시설이 많이 설치돼 있다. 김양식장에서 일을 하는 어부를 만나고, 물김을 수확해서 수매하는 장면도 볼 수 있다. 분재공원을 품은 송공산은 또 목포사람들이 즐겨 찾는 산이다. 2시간 남짓의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송공산 입구에 수달장군 능창의 기념비도 있다. 능창은 1100여 년 전, 서남해에서 활약했던 해상영웅이다. 장보고 장군 사후, 서기 900년대 초 후삼국 시대에 압해도를 근거지로 활약하면서 호시탐탐 넘보던 해적에 맞서 주민 삶의 터전을 지켜냈다. 서남해 호족들이 대세를 잡은 왕건과 궁예에게 투항했지만, 그에 맞서 끝까지 저항하기도 했다. 해상전투에서 마치 수달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였다고 ‘수달장군’이란 별칭이 붙었다.

 

압해도는 한자로 누를 압(押), 바다 해(海) 자를 쓴다. 소재지를 중심으로 낙지 다리가 세 방향으로 뻗어 나가면서 바다와 갯벌을 누르고 있는 형상을 지니고 있다. 바다를 제압하는 섬이다. 허투루 지나칠 지명이 아니다.

 

신안의 14개 읍·면 가운데 가장 큰 읍에 속한다. 인구가 5000여 명으로 많다. 나무다리로 연결된 섬 속의 섬 가란도를 비롯 8개의 유인도와 70개의 무인도로 이뤄져 있다. 신안군청의 소재지이기도 하다.​ 

 

찾아가는 길

압해도로 가는 길은 두 갈래다. 섬이지만 다리로 연결돼 있어서 목포와 무안에서 갈 수 있다. 목포에서는 압해대교를 건너서 압해읍사무소를 거쳐 송공항 쪽으로 가면 된다. 무안에선 무안공항을 지나 운남면에서 김대중대교를 건너 압해도(복룡마을)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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